드디어 애플페이 도입 아이폰도 간편결제 가능

갤럭시 사용하는 분들 중에 삼성페이 사용하지 않는 분은 없으시겠죠? 이 기능은 정말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우리 보통 카드 한장만 쓰지 않잖아요. 여러장의 카드 들고 다닐 필요 없으니 지갑도 필요없고, 현금쓰는 일도 거의 없어서 외출할 때 핸드폰 하나만 달랑 들고 나가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이 편리함을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이 못 누리고 있으시다는 걸 저는 최근에서야 알았습니다. 주변에 아이폰 쓰는 사람이 없었어요.ㅎㅎ 그러다 가까운 지인이 휴대폰을 바꿔야겠다더디 아이폰으로 바꿨길래 "그래서 아이폰은 뭐가 좋아?" 하니 다 좋은데 삼성페이가 안되서 불편하다고 하는거예요. 그제서야 안거죠. 

오늘 기사를 보다 보니 애플 유저분들이 반가워할 소식이 보이길래 냉큼 데려왔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려나요? :)

 

애플페이 개시 예정

애플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이달 셋째 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페이는 지난달 국내 출시를 위한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고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삼성페이처럼 국내에서도 실물 카드나 별도 인증 없이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에 갖다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와 애플페이의 국내 첫 파트너사인 현대카드는 한국 애플페이 개시 일정을 이달 20~27일로 잠정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카드만 이용 가능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현대카드 이용자는 누구나 애플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은 현대카드로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현대카드 없으신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이렇게 한번 도입되면 확산되는 것은 금방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뭐든 일이 그렇지만 간단하지가 않은가봅니다.

다른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서비스하려면 애플과 새로 협상을 거쳐 별도 계약을 맺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리적으로 최소한 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뿐더러 별도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카드사로부터 서비스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수익성 분석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출시 초기 반향과 NFC 단말기 보급 속도, 수익성 등을 따져보고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NFC 단말기 갖춘 곳에서만 이용 가능

또한 실제 결제는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접무선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에서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이 아직 낮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한국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대부분의 가맹점은 아직 카드의 마그네틱 띠에 담긴 정보를 읽어 결제하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는 IC칩 방식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ST 방식의 간편결제도 지원해 전국 거의 모든 매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삼성페이와 비교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대카드는 지난달 금융위 승인이 떨어진 이후 단말기 보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합니다.
현재 전국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 롯데마트, 코스트코,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이디야,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파리바게뜨, 교보문고 등 웬만한 대형 가맹점에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교통카드 기능 

또 한가지,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은 바로 사용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하네요. 티머니, 캐시비 같은 교통카드 회사가 별도로 애플과 직접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 준비 작업 진행 중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아쉬운 점들이 많은 거 같지만 도입 되었다는 게 중요한 거니깐요.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점차 나아질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