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트레이더스 신상품 허니버터크림샌드

2월의 마지막 날이었고, 3.1절 빨간 날을 앞두고 신랑이 저녁에 술 안주 되는 무언가를 먹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근데 지난주에 휴가도 쓰고 연달아 주말까지 쉬면서 엄청 먹었거든요. 살도 찌는 거 같고 오늘은 가볍게 먹자 하고 정말 특별할 것 없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뭐가 아쉬운지 자꾸 뭐 사러 가야 되지 않냐며 마트 갈 핑곗거리를 찾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이마트트레이더스를 갔습니다. 저희는 마트에 가면 반찬으로 해 먹을 먹거리보다 간식을 훨씬 많이 사 오거든요. 장 보고 와도 늘 반찬거리가 없어요. ㅠㅠ 특히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 가면 더 그런 거 같아요. 오늘은 삼겹살이 만원 할인하고 있어서 삼겹살과 멍게, 과일, 소주, 그리고 또 간식거리들을 담아왔습니다.

제가 빵을 진짜 잘 먹거든요. 어디 가나 베이커리 코너를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기웃거리는데 오늘은 신상품이라 적혀 있는 이 빵이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바로 이것 허니버터크림샌드였습니다.

 

허니버터크림샌드 

쫀득한 반죽에 보드랍고 달콤한 크림을 가득 채운 샌드
국산 벌꿀과 뉴질랜드산 버터로 만든 크림의 진한 풍미가 특징  

 

1. 원산지

[밀가루{밀/미국산,캐나다산}, 우유{원유/국산}], 버터/네덜란드산, 알가공품[난백액(계란/국산)], 사양벌꿀/국산

 

2. 유통기한

2023/03/04 (2/28 구입했으니 유통기한 4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3. 보관방법

실온보관

 

4. 가격

6,9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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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빵 익숙하시죠? 저도 그냥 알 것 같은 맛인데 신상품이라고 하고 크림빵 먹은 지도 오래된 거 같아 한 번 사 와봤습니다. 일단 가성비 합격! 요즘 빵값 엄청 올랐잖아요. 빵집 가서 조그만 거 집어도 2~3천 원 그냥 넘어가는데 이 크기에, 한 개도 아니고 두 개가 7천 원 정도 가격이면 너무 괜찮죠. 보통 여자 손 크기라 하고 제 손으로 한 뼘 반 정도 되는 길이입니다. 꽤 길어요.  

한쪽 뜯어먹어봤습니다. 안에 크림 너무 귀엽게 들어있죠?  빵 사이사이 크림이 저만큼씩 들어있어요. 크림 양이 조금 적다 싶었는데 먹어보니 더 많았으면 좀 느끼할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이 정도 양이 딱 알맞은 거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빵이 부드러워서 놀랬고요. 꿀이 들어갔다더니 크림에서 꿀의 단 맛이 나는 거 같더라고요. 연유크림이나 생크림 하고는 다른 느낌의 흐르지 않는 버터크림 맛인데 보기엔 좀 꾸덕해 보이지만 그렇진 않아요. 입 안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녹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의 빵입니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의 평가도 좋았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맛이면 괜찮은거 아니냐고요. 지금 밤이라 두 쪽만 먹고 그쳤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랑 같이 브런치 해야겠습니다. 

이마트트레이더스는 빵이 새로 나왔다가 또 금방 없어지기도 하더라고요? 갈릭버터빵이었나 작은 아이가 너무 좋아했는데 한번 먹은 이후로 사라져서 다신 안나오더라고요. 이 빵도 언제 들어갈지 모르니 지나다 보시면 한번 맛봐보시길 조심히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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