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맛집] 장원막국수 줄서서 먹는 막국수 후기

부여 맛집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원막국수를 저도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은 1년에 적어도 한 두 번씩은 시댁 식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요.

보통 시누이가 숙소를 예약하면 저희 식구는 쪼르르 따라가는 식입니다. ㅋㅋ

이번에도 부여 롯데리조트 예약이 됐다고 하여 금요일 퇴근 후 바로 부여로 달려갔더랬죠.

 

재작년에도 이렇게 롯데리조트에 왔다가 장원막국수를 먹으러 갔었거든요.

이번에도 부여에 왔으니 막국수를 먹어줘야 한다며

토요일 아침도 거르고 11시 오픈시간에 맞춰 출발하였습니다.

 

롯데리조트에서 장원막국수는 차로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장원막국수

위치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62번길 20

영업시간 : 매일 11시~17시

1. 주차장

여기가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희가 11시 막 도착했을 때 만해도 차가 꽉 차있진 않았었는데 몇 분 사이에 차들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그래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건너편에 구드래나루터선착장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을 이용해도 된답니다. 그리고 가게 앞 골목길에도 주차들 하시더라고요.

 

2. 외관

처음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렇게 뜬금없는 곳에 가게가 있다고? 근데 또 이렇게 허름할 수가? 

놀라워하며 줄을 섰던 기억이 납니다.

1년 반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여전히 줄을 서야 했고, 세월의 흔적 또한 여전했습니다.

그래도 가게 앞 쪽으로는 정비한 거 같던데... 맞겠죠?

저렇게 길도 터놓고 벤치도 놔주고 해서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거나, 대기하면서 아이들 왔다 갔다 할 수도 있고요.

저~기 긴 줄 보이시죠? 토요일 12시경입니다.ㅎㅎ

3. 대기 시간 (주말)

저희는 오늘 11시에 도착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줄을 서있었습니다.

그나마 메뉴가 국수다 보니 회전율이 빨라 금방금방 자리가 나는 편인데도

저희는 20분 정도 대기했고요. 자리에 앉기만 하면 식사 준비되는 시간은 진짜 빨라요. ㅋㅋ

5분도 안 걸린 거 같은 느낌입니다. 

 

4. 메뉴

메뉴는 딱 2가지입니다.

메밀막국수 8,000원 (곱빼기 1,000원 추가)
편육 20,000원

5. 메밀막국수 후기

이게 바로 장원막국수의 대표 메뉴 메밀막국수입니다.

보통 알고 있으시고 드셔 보셨던 막국수 하고 비주얼부터 완전 다르지 않나요?

새콤달콤하고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아주 시원한 맛의 육수입니다.

냉면하고 비슷한 듯하면서도 또 다른 맛이에요.

간장, 식초, 설탕이 들어갔을 거 같은데.. 육수 비법이 궁금합니다.

 

면발은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하고요.

다대기 올려져 있지만 맵지 않아서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도 엄청 잘 먹어요.

저희 아이들이 유독 면 요리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이거 인당 하나씩 다 먹더라고요.

하나시켜서 나눠 먹일까 했었는데 그렇게 했음 저는 맛만 보고 다 뺏겼을 거예요.

양이 적은 편은 아니거든요. 저는 한 그릇 딱 알맞게 배부르던데 남자분들은 곱빼기 드셔도 될 거 같아요. 

 

사실 겨울보단 여름에 어울리는 음식이죠.

한동안 기온이 올라 더워지더니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바람이 차고 서늘한 건지.ㅠㅠ

한입 넣자마자 너~무 차가운 거예요.ㅋㅋ

이거 먹고 나가면 진짜 춥겠다 싶은 생각이..

그래도 방바닥이 따스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2차, 3차 계속 먹으러 다닐 예정이었어서 편육은 먹지 않았는데요.

편육 평도 좋더라고요. 막국수는 그렇게 호는 아니었지만 편육은 정말 맛있었단 분도 있으시고요.

부여 여행 가시면 한 번쯤 가볼 만한 맛집입니다. 더운 날 가시는 걸 더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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