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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리뷰

사랑의 이해 15회 줄거리, 다시 만난 안수영과 하상수

by 꿈꾸는84 2023. 2. 9.

욕 하면서도 보게 되는 그 드라마 사랑의 이해 오늘은 어떤 고구마 전개일지 기대하며 시작해 봅니다. ㅎㅎ

어떤 댓글보니 사랑의 이해 아니고 안수영의 이해라고 ㅋㅋ 수영은 자신이 쌓은 모래성이 파도에 휩쓸려가는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차라리 자신의 손으로 모래성을 무너뜨린다고 했습니다. 수영이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은 대사였죠. 그래서 오늘도 이해해보려 합니다.ㅎㅎ  

사랑의 이해 15회 줄거리 및 리뷰

아침 회의 시간 지점장이 오늘 저녁은 회식을 한다고 합니다. 회식 주제는 박미경 대리 송별회.. 워싱턴 지점으로 가게됐대요. 갑자기? 미경은 상수에게 선배 때문에 가는 거 아니고 운 좋게 됐다고 얘기하네요. 회식 자리, 아직 이들의 상황을 모르는 직원들이 물어대니 공개적으로 얘기합니다. 롱디가 자신 없어 헤어졌다고. 

박미경은 소경필에게 묻습니다. "속이 시원해? 말해봐, 안수영이랑 왜그랬어?" 

"그럼 그때 나한테는 왜그랬는데? 오랫동안 괴로웠어. 미련 뭐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정말 궁금했거든, 나한테 왜 그랬는지."

"네가 좋았으니깐, 근데 난 널 좋아하면 안 된다니깐." 

"선배는 지금도 어린거 같은데 그 때나 지금이나 하는 짓이 똑같잖아. 선배는 그렇게 사는 게 좋아? 속 없는 척 그만하고 살아. 발버둥처럼 보여 그거. 결국엔 다 들킨다고."

비수를 꽂아버립니다. 아 소경필이도 짠하네 짠해~

경필은 하상수에게 밥을 먹자고 합니다. 할말이 있다고. 그러나 상수는 아직 경필을 용서하지 못하고 얘기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경필 특유의 친화력으로 수영의 부모가 했던 가게의 바뀐 주인에게서 수영의 부모가 통영으로 간다더라는 정보를 얻습니다. 

참, 정종현은 수영이 떠날 걸 모르고 있죠. 수영의 집 앞에 와서 전화를 합니다. 역시나 연결이 안 되고, 수영이 급하게 이사를 간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경필은 안수영과의 대화를 녹음했었죠. 둘이 잤다는 거짓을 꾸미면서 했던 대화, 이런 거짓말을 하는 이유 하상수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녹음파일을 상수에게 보내줍니다. 녹음 파일을 받은 상수는 듣지 않습니다. 

미경은 떠나기 전날 가족들과 밥을 먹습니다.

미경의 아빠는 미리 준비를 다 해놓았네요. 워싱턴에서 살 집과 차. 부럽습니다.ㅋㅋㅋ저도 제 자식에게 저렇게 탁탁 해줄 수 있는 재력이 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ㅋㅋㅋ

"고마워요. 아빠가 항상 뭔가 주려고 할 때마다 마음이 아니라 물질로만 떼우는 거 같아서 싫었거든요. 근데 그것도 사랑인 거 같아서. 어쩌면 아빠도 이 말이 듣고 싶었겠구나 싶어서." 미경이 이별하더니 철들었나 봐요~ 아빠를 이해하게 됐네요. 이 장면 뭉클뭉클했습니다ㅠㅠ 

정종현이 은행 앞에 와있습니다. 하상수와 마주치죠. 수영이 사직서를 내서 없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런데 하상수 일하다가 어디가나 했더니 박미경 공항까지 데려다주러 나왔네요? 미경이 부탁했대요. 거절 못하는 착한 남자라고 해야 할지, 모질지 못한 남자라고 해야 할지, 헤어는 졌지만 이 정도쯤은 해도 되는 건가? 전 쫌 별로예요.ㅎㅎ

두 사람 이제 안녕. 미경이도 이제 행복해지자~

한편, 통영으로 내려간 수영은 동생의 납골당에 찾아갔습니다.

동생 친구를 만났습니다.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이더니.. 수혁이 사고 난 날 그 집을 알려준 거 자기였다면서, 사고난 거 알고 바로 말하려고 했지만 겁나고 무서워서 말 못 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이 반전 뭔가요?? 배달알바 갔다가 우연히 봤어요. 그 집에서 다른 분이랑 계시던 아줌마요. 아줌마..? 수영이 엄마~?

그 집 앞에 찾아간 수영은 그 여자를 만납니다. 내 남편이랑 바람난 여자를 간통죄로 고소했더니 그 남편이 찾아와 합의해 달라고 했다네요. 

그러니깐 불륜이 아빠가 아니라 엄마였다고요.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 여태껏 아빠를 오해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그렇게 아빠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모질게 굴었는데.. 수영이 또 시련입니다.  

"아빠 나한테 그런 말 들으면서 안억울했어? 이해가 안 가."

"아빠도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야. 미우면 미워도 하고, 힘들면 힘들어도 하고, 이해가 안돼도 같이 있고, 살다 보면 이해가 되겠지." 

그동안 아빠 불륜 저지르고 수영이한테 차가운 소리 듣는 거 그럴 만하다 했는데 웬일인가요 ㅠㅠ 아빠가 대인배였네요. 

"지금도 아빠한테 제일 중요한 건 네가 행복해지는 거 그거 하나야." 

아빠는 이렇게 딸의 행복만을 바랍니다.ㅠㅠ

술을 마신 상수는 녹음 파일을 듣지 않고 아예 삭제해 버립니다. 왜 안 듣죠? 궁금하지 않나요?ㅋㅋ

어디 있냐고 안수영..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술에 취한 상수는 어디로 갔을까요~?

바닷가를 거닐던 수영은 모래성을 발견합니다. 만났어요 하상수와 안수영!!

상수 무단결근했네요. 은행원 이래도 되는 건가요?ㅋㅋ 수영은 여기에 온 상수를 보고 많이 놀랬죠. 어떻게 알고 왔는지. 상수는 진짜 만날 줄은 몰랐다고. 사실 좀 취해서 여기까지 온 게 꿈같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상수는 수영의 사원증을 건넵니다. 안 늦었어요 아직.

안 늦은 건 하나도 없어요. 내가 다 버렸으니깐. 지나간 건 다시 못 찾아요. 사원증을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뭐야 뭐야 하상수 물에 뛰어들어가 찾아요. 찾았어요 ㅎㅎ 드라마네요 ㅋㅋㅋ 코트 입고 저 바닷속에 뭔 일입니까 ㅋㅋ이럴 땐 행동대장이네요. 

정종현 다시 공부 시작하나 봅니다. 집도 구하고, 시험 응시도 했네요. 이번엔 좀 붙자!!

물에 젖은 옷을 말린 후 상수와 수영은 밥을 먹으러 갑니다. 

서피랑 돈가스라고 크게 간판을 보여주길래 진짜 있는 가게인가 했는데 아니었네요? ㅎ

다음엔 서울에서 돈가스를 먹자는 상수에게 애매한 미소를 띠는 수영입니다. 

사람들은 통영에 오면 뭐해요? 바다 가고, 해산물 먹고, 전망대 가서 사진 찍고, 그렇게 뻔한 거? 두 사람 그런 뻔한 데이트 합니다. 

둘이 그냥 만나게 해 주세요~~ 저렇게 좋은데 왜 자꾸 헤어지는 건가요~

별거 없는 거 사람들 다 하는 그런 뻔한 거 하고 싶었다잖아요.ㅠㅠ

서울로 올라가지 않은 상수는 민박집으로 갑니다. 내일 보자며 집으로 향하던 안수영이 다시 돌아왔어요. 술 한잔 할래요? 어머어머~ㅋㅋㅋ 

진실게임, 왜 그렇게 도망쳤냐고 묻는 상수에게 수영은 겁나고 두려웠다고 말합니다. 밀어내도 자꾸 오고, 도망가도 이렇게 자꾸 찾아내니깐 정말 잘 되기라도 할 거 같아서라고. 그러면 되잖아요. 내 말이요~ 그냥 사랑하면 되잖아요~

미우면 미워하고, 힘들면 힘들어하고, 이해가 안돼도 같이 있고, 그렇게 할 자신이 없어서요. 
하계장 님은 왜 도망쳤어요? 그때 호텔에서?

짧은 순간이지만 나도 자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내가 한 사람의 인생을 정말 책임질 수 있을까. 생각이 거기까지 가서. 난 늘 앞서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나에게 닥칠 불행 같은 걸 대비할 수 있으니까.

내가 하계장 님한테 불행이었어요? 아니요. 변수.

헐 소오름~ 진짜 안수영은 하상수의 변수였네요!! 상수의 행복은 변수 없는 삶이라고 말했었죠! 아.. 느낌이 싸합니다.ㅋㅋ

뽀뽀도 안수영이 먼저 하네요. 하아 답답한 이 남자 ㅋㅋ

이렇게 사랑해 놓고 마당에 나와 담배 피우는 상수의 뒷모습을 보는 안수영 무슨 생각이 들까요? 저 남자 또 망설이는구나 싶겠죠? 저 생각 많아 보이고 뭔가 씁쓸해 보이는 뒷모습 보면 확신이 안 서는 게 당연해요. 하상수 왜 이러는 거예요 ㅠㅠ  

버스터미널입니다. 상수 버스표 끊는데 왜 또 망설이는 거죠?

수영은 그렇게 떠나서 미안했고, 이렇게 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합니다.

다음 주에 돈가스 먹으러 갈까요? 묻는 상수에게 수영은 서울 가면 연락한다고 합니다. 

안수영 연락할까요? 왜 안 할 것만 같죠?ㅠㅠ 두 사람 눈빛 왜 슬픈 거냐고요~

그게 안수영과의 마지막이었다...

아..... 역시나... 오늘도 이렇게 또 허탈한 마무리입니다. ㅎㅎ

오늘 편에서는 하상수를 이해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이 남자 왜 이러지? ㅋㅋ이렇게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내일은 어떤 내용으로 이 드라마를 마무리 지을까요? 드라마 사랑의 이해 결말도 원작처럼 다 헤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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