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가 생겨나면서 지금은 구송도라 불리는 추억 돋는 장소, 구송도에 다녀왔습니다.
인천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송도유원지가 나름 핫한 곳이었잖아요.
주말 되면 그 앞이 그렇게 번잡스러웠는데 지금은 너무 고요해요.
방학되면 방학 숙제 한답시고 인천상륙작전도 뻔질나게 다녔었는데
거기 뭐 조사할 게 있다고 거길 그렇게 갔었을까요.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구송도에 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골목골목의 언덕길들은 여전히 가파르고 무섭더라고요.ㅎㅎ
저녁식사 후 새언니가 추천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봉블레>에 갔습니다.
봉블레
위치 : 인천 연수구 청량로 70번길 14-7
영업시간 : 10:00 ~ 22:00
저는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가서 카페 앞에 주차를 했는데요. 주차공간이 많진 않은거 같아요.
저희는 일요일 저녁 시간이라 그랬는지 남는 자리가 있어서 쉽게 하긴 했는데
손님들 몰리는 시간대에 가면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제가 들어간 입구가 뒤쪽이었고 앞쪽으로 또 주차공간이 있네요?
앞쪽으로 안들어가서 몰랐어요. 앞, 뒤로 주차 이용하시면 될 거 같아요.
여기 카페는 구조가 특이했습니다.
주차하고 입구로 들어가니 바로 이렇게 계산하는 곳과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여기가 1층이 아니고 5층인 로비층이더라고요.
언덕에 위치한 카페다보니 층 구조를 이렇게 나누었나 봐요.
3~6층까지 층마다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대규모의 카페였습니다.
먼저 주문부터 해야겠죠?
여기 소금빵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저녁시간이라 빵이 많이 빠져있더라고요. ㅠㅠ
소금빵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남아있는 빵 중에 골라 담았는데..
저는 아직 초보블로거가 맞나 봅니다. 자꾸 사진 찍는 걸 잊고 먹기 바빠요.ㅎㅎㅎ
저희가 고른 빵 아이들이 엄청 잘 먹었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빵을 고르고 커피를 주문합니다.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해시태그하면 아메리카노 A를 무료로 주신대요. 저는 인스타는 하고 있지 않아서 그냥 내돈내산 합니다.ㅎㅎ
아메리카노는 A, B 중에 골라야 하는데요. A는 구수, B는 산미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가격도 다르게 받네요. A는 5,000원, B는 6,000원입니다.
주문도 했으니 카페 구경 좀 해보았습니다.
로비층으로 들어오면 오른편에 이렇게 소품도 판매하고 있고요.
계단 아래쪽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습니다.
여기가 5층 라운지카페인가 봐요. 자리가 촘촘히 붙어있지 않아 좋네요.
여긴 3층과 4층으로 공연장과 북카페 테마로 꾸며놓았습니다.
실제로 공연도 하고 모임도 하고 그런가 봐요. 저기서 소공연하면 분위기 너무 좋을 거 같죠?
공연장 옆으로 조그마하게 놀이방도 있어요. 정말 조그마해서 유아들 놀기에 적합한 정도입니다.
여기가 바로 6층 루프탑입니다.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니 너무 예쁜 거예요~
날씨만 안 추웠다면 여기 앉아서 시간 보내고 싶었는데
이 날 너무 추웠어요.ㅠㅠ
카페가 언덕 위에 있다 보니 이런 뷰가 나오네요.
봄바람이 따뜻해지고, 초여름 밤이 다가올 때쯤 이 분위기 즐기러 다시 오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주문한 음료입니다.
사진 정말 대충 찍었네요. ㅋㅋㅋ
블로그 하려면 사진 찍는 법부터 배워야겠어요.ㅠㅠ
저희는 커피 안 마시는 어른과 아이들이 있어서 요거트 프라푸치노 망고와 딸기도 주문했는데요.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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