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 시승 후기

아이오닉5 시승 후기

오늘은 국내에서 테슬라와 경쟁하고 있는 현대 전기차인 아이오닉5 시승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싼타페 시승 후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문적인 지식은 제외하고 그냥 주행 중 느낀 부분에 대해서 리뷰 남겨봅니다.

1. 외관 & 실내 Interior

외관은 제 기준으로는 Good입니다.

처음에 나왔을 때는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자꾸 보다 보니까 이쁜 것 같아요.

특히 휠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아요.

지난번 시승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휠이 좀 아쉬웠거든요.

아이오닉5는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손잡이 부분도 특이하더라고요. 문 열면 손잡이가 튀어나와요. 

 

실내는 전기차답게 고급스러운 맛은 없었습니다.

두 개의 평판디스플레이가가 있어서 시인성이 좋고 변속기조작 버튼이 핸들 우측에 있어서 센터 쪽 공간이 넓었고요.

개방감이 있어 내부가 훨씬 넓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내부 좀 더 볼게요.

조수석 앞에 서랍을 열어보았는데 서랍처럼 열려요.

10년 된 차에 익숙해져 있어서 별게 다 신기합니다. ㅎㅎ

차에 타서 문 닫으려고 하는데 친절하게 파란불로 안내도 해줘요. ㅋㅋ

저 사이에 공간이 살짝 있어 잡고 닫아주면 됩니다. 

 

2. 승차감 & 편의장비

승차감 관련해서는 장단점이 확실합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엔진이 없어서 부아앙 거리는 소리가 전혀 안 들린다는 점이죠.

그리고 당연한 거겠지만 속도가 올라감에 있어서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엑셀 밟으면 그대로 쭈욱 나가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노면소음은 좀 있는 편입니다.

또 한 가지 회생제동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이 부분 운전자는 괜찮은데 탑승자들이 멀미가난 다고 호소하더군요.

확실히 엑셀에서 발을 떼면 바로 감속이 들어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뭔가 확 잡히는 느낌이었어요.

이 부분은 적응이 필요할 것 같아요.

편의장비로는 HUD, 차선이탈방지 두 가지 켜고 운행을 했는데

HUD는 약간 물에 빛이 비친 느낌이라 시인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HUD에서 옆차선에 차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선이탈의 경우 차선이 살짝만 넘어가도 바로바로 반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승차 등급이 프레스티지여서 스피커도 Bose여서 그랬는지 음질도 꽤 괜찮았습니다. 

 

3. 주행가능거리

최초 배터리 충전량 87%에서 eco모드기준 주행가능거리 405km로 시작을 했는데 1시간 10분 주행 후 배터리는 거의 떨어지지 않고 주행가능거리도 370km대로 얼마 안 줄어있었어요.

추운 날에는 급격히 떨어진다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 건지 많이 놀랐습니다.

충전비용이 휘발유보다 저렴하니 시내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하는 데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고속도로 기준으로는 아무래도 불리하겠지만 겨울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장거리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4. 가격

시승을 하고 오면 느끼는 거지만 가격은 항상 아쉽습니다..ㅜㅜ 

전기차라 국고보조금+지방자치보조금 이렇게 적용이 되는데 작년기준 대략 1000만 원 정도 지원을 해줬다고 해요.

그런데 올해는 서울시기준 850만 원으로 내려왔더라고요.

앞으로 지원폭을 점점 줄여나가겠다고 하는데 빨리 사는 게 맞는지 아니면 배터리가 더 싸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습니다. 아래 가격표 참고하세요.

아이오닉 5 시승차 프레스티지 기준 5850만 원에 몇 가지 옵션 넣으면 200~300 추가돼서 대략 5천 초반 예상됩니다.

 

5. 총평 

전기차를 처음 타보는 입장에서 시승후기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전기차를 살것이냐에 대해서는 좀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물론 처음 타보고 모든 걸 판단하는 건 어렵지만 장단점이 너무 확실해서 선택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경쟁차인 테슬라 모델 Y 차량을 한번 시승해 보고 전기차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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